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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하면 사랑일까?”…단지 ‘이것’하고 싶다는 뜻?

“첫눈에 반하면 사랑일까?”…단지 ‘�이것’하고 싶다는 뜻?

남녀가 첫눈에 반했다면 이는 진짜 사랑일까 아니면 정욕일까? 만남의 초기 단계에서 느끼는 사랑에선 호르몬 유입과 중독에 연관된 뇌 영역의 활성화 등 생리학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난다.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단지 욕망일 뿐이며, 진정한 사랑은 유대감이 형성된 뒤에 온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사랑에 대한 분석을 소개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따르면 사랑은 ‘친족 관계나 개인적 유대에서 비롯된 다른 사람에 대한 강한 애정’이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은 사랑을 정욕, 매력, 애착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눴다.


‘인도 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저널(Indian Journal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된 리뷰에 따르면 정욕, 매력, 애착은 연결돼 있으나 뇌에선 별개의 과정이다. 이들 과정은 신경 전달 물질과 뇌 회로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 영역인 편도체(amygdala)를 통해 정욕을 유발한다. 매력은 스트레스 및 보상 센터인 측좌핵(nucleus accumbens)과 복측피개골(ventral tegmental)에 의해 결정된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코르티솔은 사람이 누군가에게 매력을 느낄 때 작용한다. 애착을 느낄 때는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많아진다.


영국의 생식 건강 전문가 데보라 리 박사는 “심리학자들은 눈을 처음 마주쳤을 때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사랑은 다른 사람의 마음, 가치관 등을 좋아하면서 발전하기 때문에 첫 눈에 끌리는 건 성적 매력과 열정이지 사랑이 아니다”고 말했다.


영국 임상 심리학 박사인 에릭 라이든은 “첫눈에 반하는 감정은 오래 지속되는 사랑이 아니라 정욕일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도취적인 감정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사랑으로 느끼는 많은 감정은 신경계에 즐거움과 안정감을 주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의 혼합물이다. 사랑은 몸과 마음에 극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행복감을 느끼면 보상과 쾌락과 관련된 도파민, 따뜻함 사랑 신뢰감 등과 관련이 있는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초기 끌림보다는 애착 단계에서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리 교수는 “사랑의 초기 단계는 중독과 비슷하다”면서 “초기 사랑 단계에서는 코카인 중독시 활성화되는 뇌 영역이 반응한다”고 말했다. 애인에게 집중해서 미친 듯이 행동하고 행복감을 경험하고 왜곡된 현실에서 사는 것은 코가인에 중독됐을 때 행동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Frontiers in Psych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런 감정은 관계가 오래되면 부드러워지며, 낭만적인 사랑의 후기 단계에서는 약물 중독과 유사한 행동이 나타나지 않는다.


‘Journal of Neuroscienc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똑같은 일에 대한 기억일지라도 현재의 감정에 따라 왜곡되거나 달라질 수 있다. 사람들이 첫눈에 반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장 행복한 커플은 ‘장밋빛 색안경’을 끼고 서로를 바라보며 갈등과 의심은 줄고 관계 만족도가 높아지는 커플이다. ‘긍정적 착각’은 실제 행복한 관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첫날부터 사랑에 빠졌다고 사람을 속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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